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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생활 속 수학: 바로 해 볼 수 있는 수학 놀이 40가지

부엌에도, 마트에도, 지하철에도 수학이 가득해요! 나도 꿀빵을 구울 때는 꿀을 꼭 저울에 달아요. 눈대중으로 넣었다가 빵이 끈적끈적한 꿀 덩어리가 된 적이 있거든요!

수학 공부처럼 보이지 않는 순간이 가장 좋은 수학 연습이 되기도 해요. 용돈으로 공책을 살 수 있을지, 할머니 댁까지 얼마나 남았는지처럼 아이가 진짜 이유가 있어서 수를 쓰면, 수학이 왜 필요한지 몸으로 느끼고 오래 기억해요. 아래 놀이는 따로 준비할 것이 없고, 대부분 5분이면 충분해요.

학년별로 나누어 두었지만 아이마다 속도는 달라요. 너무 어려워하면 앞 단계로 돌아가고, 시시해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 보세요. 괄호 안에 답을 적어 두었고, 링크를 누르면 학년별 안내로 이어져요.

유치원 만 5세반과 초등 1학년 (만 5~7세)

이 시기에는 물건을 하나씩 정확하게 세고, 숫자를 알아보고, ‘하나 더’, ‘하나 덜’, ‘더 많다’, ‘더 적다’를 이해해 가요. 1학년이 되면 100까지의 수를 배우고, 수를 둘로 나누고 합치는 ‘가르기와 모으기’, 합이 10이 되는 두 수를 찾는 ‘10 만들기’로 첫 덧셈과 뺄셈을 시작해요. 자세한 내용은 유치원 만 5세반과 초등 1학년 안내를 참고하세요.

부엌과 식탁에서

  1. 숟가락 세기. 팬케이크 반죽을 만들 때 “설탕 세 숟가락 넣어 줄래?” 하고 부탁해 보세요. 한 숟가락씩 소리 내어 함께 세어요.
  2. 수저 놓기. “우리 식구가 4명이면 숟가락은 몇 개 필요할까? 할머니, 할아버지도 오시면?” (4개, 그다음 6개.) 젓가락은 한 사람에 2개씩이니 4명이면 몇 개일까요? (8개. 2, 4, 6, 8 하고 둘씩 뛰어 세어요.)
  3. 똑같이 나누기. 귤 10개를 두 접시에 나누어 담게 해 보세요. “공평하게 나눴어? 어떻게 알 수 있어?” (두 접시에 5개씩 있으면 공평해요.)

마트와 시장에서

  1. 세면서 담기. “사과 6개가 필요해. 하나씩 세면서 봉지에 담아 줄래?”
  2. 어느 쪽이 더 무거울까? 시장에서 한 손에는 무를, 다른 손에는 대파를 들어 보게 하세요. 어느 쪽이 더 무거워요? 어느 쪽이 더 길어요? 무겁다·가볍다, 길다·짧다를 직접 말로 해 보는 것이 중요해요.
  3. 저금통 열기. 동전을 쏟아 크기와 색깔별로 나누어 보세요. 10원, 50원, 100원, 500원을 알아보나요? 1학년이라면 10원짜리를 10개씩 묶어 100원을 만들어 봐요. 500원짜리 하나는 100원짜리 몇 개와 같을까요? (5개.)

집 앞에서, 길에서, 놀이하며

  1. 엘리베이터 숫자. 우리 집 층 버튼을 아이가 찾아 누르게 해 보세요. “우리 집은 9층인데 지금 6층이야. 몇 층 더 올라가야 할까?” (3층.) 오가는 길에 아파트 동 번호, 버스 번호, 가격표에서 정해 둔 숫자를 누가 먼저 찾는지 겨뤄 봐도 좋아요.
  2. 윷놀이로 세어 가기. 도는 1칸, 개는 2칸, 걸은 3칸, 윷은 4칸, 모는 5칸. 말을 옮길 때 칸을 하나씩 짚으며 세게 하세요. “말이 셋째 칸에 있는데 걸이 나왔어. 어디로 가지?” (여섯째 칸.)
  3. 손뼘으로 재기. 식탁 길이를 어른 손뼘으로 재고, 아이 손뼘으로도 재 보세요. 몇 뼘이 나와요? 둘이 같나요? (아니요. 아이 손이 더 작아서 아이 쪽이 더 많이 나와요.) 나중에 자를 쓰는 이유를 자연스럽게 알게 돼요.
  4. 어린이날까지 며칠? 달력에 어린이날(5월 5일)을 표시하고, 아침마다 하루씩 지워 가요. 5월 1일 아침에는 며칠 남았을까요? (4일. 네 밤 자면 어린이날이에요.)
  5. 하루의 순서. 잠자리에서 오늘 하루를 순서대로 이야기해 보세요. “오늘 첫째로 한 일은 뭐였지? 점심 먹고 나서는?” 첫째, 둘째, 셋째는 말로 익히면 충분해요.
인디의 팁

이 시기에는 부모님이 말을 걸어 주고, 세는 일은 아이에게 맡겨 주세요. 물건을 하나씩 짚으면서 수를 말하는 습관이 이 나이에 아주 중요해요. 조금 느려도 서두르지 말고 시간을 넉넉히 주세요.

초등 2~4학년 (만 7~10세)

2학년은 받아올림과 받아내림이 있는 두 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 네 자리 수, cm와 m, ‘몇 시 몇 분’과 오전·오후를 배우고, 2학기에 곱셈구구를 익혀요. 3학년에는 나눗셈과 분수, 소수를 처음 만나고 mm, km, L, mL, g, kg 같은 단위가 나와요. 4학년은 만, 억, 조 같은 큰 수와 각도, 소수 두 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으로 넓어져요. 2학년, 3학년, 4학년 안내에 더 자세히 정리해 두었어요.

부엌에서

  1. 저울 읽기. 팬케이크 가루가 250 g 필요한데 저울에 180 g이 나왔어요. 얼마나 더 넣어야 할까요? (70 g.) g과 kg은 3학년에 배우니, 그 전에는 눈금이 어느 숫자에 가까운지 읽어 보는 것만으로도 좋아요.
  2. 떡볶이 두 배로. 2인분에 떡 300 g, 어묵 2장, 물 400 mL가 들어간다면 4인분은요? (떡 600 g, 어묵 4장, 물 800 mL.)
  3. 언제 다 구워질까? 고구마를 오후 4시 10분에 넣었고 35분 동안 구워야 해요. 몇 시에 꺼내면 될까요? (오후 4시 45분.)
  4. 김밥 분수. 김밥 한 줄을 똑같이 10조각으로 썰어 3조각을 먹었어요. 남은 김밥은 한 줄의 몇 분의 몇일까요? (10분의 7이에요. 3학년이 되면 이것을 소수 0.7로도 나타내요.)
  5. 계란 한 판. 계란 한 판에는 한 줄에 6개씩 5줄이 있어요. 모두 몇 개일까요? (6 × 5 = 30, 30개.) 곱셈구구를 배우는 2학년에게 딱 맞는 질문이에요.

편의점, 문구점, 시장에서

  1. 편의점 거스름돈. 1,500원짜리 우유를 사고 5,000원을 내면 거스름돈은 얼마일까요? (3,500원. 1,500원에서부터 세어 올라가요. 500원을 보태면 2,000원, 3,000원을 더 보태면 5,000원이에요.)
  2. 용돈으로 문구점 가기. 용돈 3,000원으로 공책 1권(1,000원), 연필 2자루(한 자루에 500원), 지우개 1개(500원)를 살 수 있을까요? (네. 1,000원 + 1,000원 + 500원 = 2,500원이니까 500원이 남아요.)
  3. 시장에서 무게와 값. 고구마가 1 kg에 4,000원이에요. 500 g은 얼마일까요? 3 kg은요? (1 kg = 1,000 g이니 500 g은 절반인 2,000원, 3 kg은 12,000원.)
  4. 저금통 목표. 일주일에 2,000원씩 모으면 15,000원짜리 장난감을 사기까지 몇 주가 걸릴까요? (8주. 7주 동안 모으면 14,000원이라 아직 1,000원이 모자라요.)
  5. 장바구니 어림하기. 마트에서 물건값을 1,000원 단위로 어림해서 머릿속으로 더해 보게 하세요. 2,800원, 4,200원, 1,900원이면 3,000원 + 4,000원 + 2,000원으로 약 9,000원. 영수증의 실제 금액은 8,900원이에요. 얼마나 가까웠나요? 3~4학년에서 배우는 ‘어림셈’이 바로 이거예요.

교통, 집, 놀이와 운동

  1. 아직 멀었어요? 할머니 댁까지 지하철로 1시간 걸리는데 25분 왔어요. 얼마나 남았을까요? (35분. 1시간은 60분이에요.) 노선도를 보며 내릴 역까지 몇 정거장 남았는지 세어 보는 것도 좋아요.
  2. 버스 시간표. 정류장 안내판에 ‘10분 간격’이라고 쓰여 있어요. 오후 3시 25분 버스가 방금 떠났다면 다음 버스는 몇 시에 올까요? 그다음은요? (오후 3시 35분, 오후 3시 45분.)
  3. 키 재기. 문틀에 아이 키를 연필로 표시하고 줄자로 재 보세요. 128 cm라면 몇 m 몇 cm일까요? (1 m 28 cm. 1 m는 100 cm예요.) 몇 달 뒤에 다시 재서 몇 cm 자랐는지 뺄셈으로 알아보는 것도 좋아요.
  4. 아파트 호수의 비밀. 1204호는 몇 층에 있을까요? (12층. 뒤의 04는 그 층에서 몇 번째 집인지를 나타내요.) 503호는요? (5층.) 자릿값을 생각해 보는 재미있는 질문이에요.
  5. 구구단 카드놀이. 트럼프 카드에서 2부터 9까지만 남기고, 두 장을 뒤집어 곱해요. 7과 8이 나오면 “칠 팔 오십육!” 먼저 말한 사람이 카드를 가져가요. 학교 곱셈구구는 9단까지라 10과 그림 카드는 빼 두세요.
  6. 운동회 점수. 청군이 줄다리기에서 30점, 공 굴리기에서 20점, 박 터뜨리기에서 15점을 얻었어요. 청군 점수는 모두 몇 점일까요? 백군이 58점이면 몇 점 차이일까요? (65점, 7점 차이.)
  7. 자동차 계기판의 큰 수. 주행 거리에 ‘52,384 km’가 보이면 어떻게 읽을까요? (5만 2384, “오만 이천삼백팔십사 킬로미터”.) 4학년에서는 큰 수를 네 자리씩 끊어 만, 억, 조로 읽는 법을 배워요.

초등 5~6학년 (만 10~12세)

5학년은 괄호가 있는 혼합 계산, 약수와 배수, 약분과 통분, 분수와 소수의 곱셈, 올림·버림·반올림, 둘레와 넓이, 평균과 가능성을 배워요. 6학년은 분수와 소수의 나눗셈, 비와 비율, 백분율(%), 비례식과 비례배분, 원의 넓이까지 나아가요. 생활 속에는 이런 문제가 가득해요. 5학년과 6학년 안내도 함께 보세요.

부엌에서

  1. 인원수에 맞춘 팬케이크. 4인분에 밀가루 200 g, 우유 300 mL가 들어가요. 6인분이면요? (밀가루 300 g, 우유 450 mL. 2인분은 4인분의 절반인 100 g과 150 mL이니, 4인분에 그만큼을 더해요.)
  2. 매실청 타기. 매실청과 물을 1 : 4의 비로 섞으려고 해요. 매실청이 50 mL라면 물은 얼마나 넣어야 할까요? (200 mL. 모두 250 mL가 돼요.)
  3. 피자 나누기. 피자 한 판을 8조각으로 잘랐어요. 동생이 4분의 1을, 언니가 8분의 3을 먹었다면 둘이 먹은 양은 전체의 몇 분의 몇일까요? (4분의 1은 8분의 2와 크기가 같으니까 8분의 2 + 8분의 3 = 8분의 5. 남은 피자는 8분의 3이에요.)

장보기와 용돈

  1. 할인 가격. 15,000원짜리 티셔츠를 20% 할인해요. 할인된 가격은 얼마일까요? (15,000원의 10%는 1,500원이니 20%는 3,000원. 12,000원이에요.)
  2. 어느 우유가 더 쌀까? 900 mL 우유는 2,700원, 1.8 L 우유는 4,500원이에요. 어느 쪽이 더 이득일까요? (1.8 L는 1,800 mL예요. 100 mL당 값을 비교하면 300원과 250원이니 큰 우유가 더 싸요.)
  3. 세뱃돈 계획. 설날에 받은 세뱃돈 50,000원을 저금할 돈과 쓸 돈으로 3 : 2로 나누면 각각 얼마일까요? 저금하는 돈은 전체의 몇 %일까요? (저금 30,000원, 쓸 돈 20,000원. 저금하는 돈은 60%예요.)
  4. 생수는 몇 묶음? 가족 모임에 27명이 와요. 한 사람에 생수 한 병씩, 6병 묶음으로 사면 몇 묶음이 필요할까요? (27 ÷ 6 = 4 … 3이니, 남은 3명 몫까지 생각해 올림을 해서 5묶음이에요.)

여행, 날씨, 운동과 놀이

  1. KTX 여행 시간. 기차가 11:30에 출발해서 14:05에 도착해요. 몇 시간 몇 분 걸렸을까요? 도착 시각을 오전·오후로 말하면요? (2시간 35분, 오후 2시 5분.) 학교에서는 오전·오후로 시각을 배우지만, 기차표와 휴대폰에서는 이렇게 24시간으로 나타낸 시각을 자주 보니 생활 속에서 읽어 보면 좋아요.
  2. 날씨 앱 읽기. 오늘 최고 기온이 31.2도, 최저 기온이 24.5도예요. 몇 도 차이일까요? (6.7도.) 강수 확률 0%, 50%, 100%를 학교에서 배우는 가능성의 말로 바꾸어 보는 것도 좋아요. (불가능하다, 반반이다, 확실하다. 수로는 0, 2분의 1, 1이에요.)
  3. 줄넘기 평균. 닷새 동안 줄넘기를 52번, 48번, 60번, 45번, 55번 했어요. 하루 평균 몇 번 했을까요? (모두 260번이고, 260 ÷ 5 = 52. 하루 평균 52번이에요.)
  4. 윷놀이 기록. 윷을 20번 던져서 도, 개, 걸, 윷, 모가 각각 몇 번 나왔는지 표로 정리하고 막대그래프로 그려 보세요. 어느 것이 가장 자주 나왔나요? 보통 개나 걸이 자주 나오고 윷과 모는 드물게 나와요. 가족마다 결과가 달라서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어요.
  5. 숫자 만들기 게임. 종이 여섯 장에 수를 하나씩 쓰고, 100과 200 사이의 목표 수를 정해요.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과 괄호를 써서, 각 수를 한 번씩만 사용해 목표 수를 만들 수 있을까요? (3, 5, 7, 8, 25, 50으로 130을 만들려면 (7 + 3) × 8 + 50 = 130.)

이렇게 하면 오래가요

인디의 팁

장을 보거나 길을 걸을 때 부모님이 먼저 혼잣말처럼 생각을 소리 내어 말해 보세요. “우유가 1,500원이고 빵이 2,000원이니까 합쳐서 3,500원이네.” 어른이 수를 편하게 쓰는 모습을 자주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수학을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여요.

자주 묻는 질문

생활 속 수학이 정말 학교 수학에 도움이 되나요?

네. 수 세기, 덧셈과 뺄셈, 곱셈구구, 시각과 시간, 단위처럼 교실에서 배우는 것을 그대로 연습하고, 수학이 왜 필요한지도 알게 해 줘요. 생각한 과정을 말로 설명하는 습관은 단원평가에 자주 나오는 서술형 문제에도 큰 힘이 돼요.

아이가 틀리게 답하면 바로 고쳐 줘야 할까요?

먼저 어떻게 생각했는지 설명해 달라고 해 보세요. 설명하다가 스스로 실수를 찾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도 어려워하면 진짜 물건이나 더 작은 수로 함께 다시 해 보세요.

장보기 문제는 계산기로 해도 되나요?

계산하는 동안에는 머릿속으로 해 보는 것이 이 놀이의 목적이에요. 하지만 답을 낸 뒤 휴대폰 계산기로 확인해 보는 건 재미있고 좋은 습관이에요. 학교에서도 계산 연습이 목적이 아닐 때는 계산기를 쓰기도 해요.

학원 숙제도 많은데 이런 것까지 해야 하나요?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되는 게 생활 속 수학의 장점이에요. 이미 하고 있는 장보기, 요리, 이동 시간에 질문 하나를 보태는 정도면 충분하고, 문제집과 달리 아이가 숙제처럼 느끼지 않아요.

인디와 함께 연습해요

Beequation Kids는 기초 연산을 벌집 퍼즐로 바꿔 줘요. 아이가 막히면 꿀벌 인디가 힌트를 줘요. 광고도, 데이터 수집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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