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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산

나는 계산기 없이 머릿속으로 계산해요! 6 + 4 = 10처럼 외워 둔 셈은 벌집으로 돌아가는 길과 같아요. 생각하지 않아도 저절로 찾아가거든요.

암산은 종이에 세로셈을 쓰지 않고 머릿속으로 계산하는 거예요. 잊지 않도록 중간에 나온 수를 살짝 적어 두는 것도 괜찮아요. 암산에는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7 + 3 = 10이나 6 × 8 = 48처럼 세지 않고도 바로 떠오르는 기본 셈이에요. 다른 하나는 이미 아는 셈을 이용해 모르는 셈을 풀어 내는 계산 전략이에요. 6 × 8 = 48을 알면 60 × 8 = 480도 금방 구할 수 있지요.

암산이 중요한 까닭은 거의 모든 수학이 암산 위에 쌓이기 때문이에요. 10 가르기와 곱셈구구가 몸에 밴 아이는 하나씩 세느라 힘을 다 쓰지 않으니, 새로 배우는 내용에 머리를 쓸 여유가 생겨요. 암산은 어른이 매일 쓰는 수학이기도 해요. 영수증을 확인하고, 거스름돈을 셈하고, 계산기에 찍힌 답이 그럴듯한지 판단할 때 모두 암산을 써요.

이 페이지에서는 전체 흐름을 안내해요.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세 안내에 있어요.

학년별로 배우는 내용

2022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는 ‘암산’이라는 단원이 따로 없어요. 대신 머릿속 계산은 모든 학년의 계산 단원에 녹아 있어요. 1~2학년에서는 20까지의 수로 가르기와 모으기를 하고, 세 수를 더할 때 합이 10이 되는 두 수를 먼저 더해 봐요. 3~4학년에서는 계산하기 전에 답을 짐작해 보는 어림셈을 배워요. 아래 표는 교과서에서 보통 배우는 순서예요. 3~6학년은 학교마다 고른 교과서가 달라서 순서가 조금 다를 수 있어요.

학년배우는 내용
유치원 만 5세반주사위 눈처럼 적은 수의 물건을 하나씩 세지 않고 한눈에 알아봐요. 손가락, 구슬, 블록으로 더하고 덜어 내며 ‘모두 몇 개인지’, ‘몇 개 남았는지’ 말해요. 많은 기관에서 10 안팎의 수를 써요. 놀이 중심이라 식을 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초등 1학년1학기: 9까지의 수 가르기와 모으기. 2학기: 10 만들기(8 + 5 = 8 + 2 + 3 = 13), 10에서 빼기(13 − 6 = 7), 세 수의 덧셈, 큰 수부터 이어 세기. 2씩, 5씩, 10씩 뛰어 세기와 몇십끼리의 덧셈(30 + 40 = 70).
초등 2학년1학기: 받아올림과 받아내림이 있는 두 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계산해요(47 + 38 = 50 + 35 = 85). □가 있는 식. 10씩, 100씩 뛰어 세기. 2학기: 1,000씩 뛰어 세기, 곱셈구구 2단부터 9단까지와 1단, 0의 곱.
초등 3학년세 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을 하기 전에 어림셈으로 답 짐작하기. 곱셈구구로 나눗셈의 몫 구하기(42 ÷ 7 = 6). (몇십)×(몇)(30 × 4 = 120). 시간의 덧셈과 뺄셈(2시 40분에서 30분이 지나면 3시 10분).
초등 4학년큰 수의 10배, 100배(3만의 10배는 30만). (몇백)×(몇십)(300 × 40 = 12,000). 곱과 몫 어림하기(198 × 5는 약 200 × 5 = 1,000). 소수끼리의 덧셈(0.7 + 0.5 = 1.2)과 분모가 같은 분수의 덧셈.
초등 5학년혼합 계산의 순서(20 − 3 × 4 = 8, 곱셈을 먼저 해요). 약수와 배수(12의 약수는 1, 2, 3, 4, 6, 12). 반올림으로 어림하기(3,482를 반올림하여 백의 자리까지 나타내면 3,500). 통분해서 분수 더하기(½ + ¼ = ¾).
초등 6학년비율과 백분율(15,000원의 10%는 1,500원, 15,000원짜리를 20% 할인하면 12,000원). 나눗셈의 몫을 분수와 소수로 나타내기(3 ÷ 4 = ¾ = 0.75). 계산 자체가 목적이 아닐 때는 계산기를 쓰기도 해서, 언제 암산하고 언제 세로셈이나 계산기를 쓸지 고르는 힘도 중요해져요.

핵심 개념

1. 몇 가지만 외우고, 나머지는 이끌어 내요

모든 셈을 외우는 사람은 없어요. 아이들은 적은 수의 기본 셈을 외운 다음, 그것으로 새로운 셈을 이끌어 내요. 8 + 2 = 10을 알면 80 + 20 = 100, 800 + 200 = 1,000, 18 + 2 = 20도 바로 나와요. 7 × 8 = 56을 알면 56 ÷ 8 = 7, 70 × 8 = 560, 그리고 7 × 9 = 56 + 7 = 63까지 구할 수 있어요. 탄탄하게 아는 셈이 많을수록 새로 닿을 수 있는 셈도 많아져요.

2. 전략 몇 가지면 대부분 해결돼요

학교에서 만나게 될 방법들이에요. 교과서는 한 문제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계산해 보게 하고, 아이가 편한 방법을 고르게 해요. 하나하나 차근차근 알고 싶다면 암산 전략 안내를 보세요.

3,4503,5004,0005,000 +50+500+1,000
5,000원을 내고 3,450원어치를 샀다면 거스름돈은 얼마일까요? 3,450에서 5,000까지 앞으로 세어요. 50 + 500 + 1,000 = 1,550이니 거스름돈은 1,550원이에요. 가게 놀이를 할 때 이렇게 거스름돈을 세어 보세요.

3. 암산과 세로셈은 함께 가요

2학년부터 아이들은 머릿속에 다 담기 어려운 수를 계산하려고 세로셈을 배워요. 그렇다고 세로셈이 암산을 대신하는 것은 아니에요. 세로셈의 한 자리 한 자리가 모두 암산이에요(“6 더하기 7은 13, 3을 쓰고 1을 받아올려요”). 그리고 가장 좋은 습관은 계산을 시작하기 전에 ‘이건 머릿속으로 할 수 있을까?’ 하고 먼저 묻는 거예요.

503 − 498을 세로셈으로 하면 십의 자리가 0이라 받아내림을 두 번 이어서 해야 하고, 바로 이런 곳에서 실수가 생겨요. 498에서 앞으로 세면 500까지 2, 503까지 3이니 답은 5예요. 반대로 486 + 397은 세로셈이 알맞고, 암산은 답을 확인하는 데 써요. 대략 490 + 400 = 890이니, 세로셈으로 구한 883은 그럴듯한 답이에요. 교과서에서는 이렇게 답을 짐작해 보는 것을 어림셈이라고 하고, 3~4학년에서 본격적으로 배워요.

인디의 팁

“답이 뭐야?”보다 “어떻게 계산했어?”를 더 자주 물어봐 주세요. 자기 방법을 말로 설명하다 보면 그 방법이 더 오래 남고, 부모님은 아이가 하나씩 세었는지 이미 아는 셈을 이용했는지 알 수 있어요. 부모님과 다른 방법이라도 맞게 풀었다면 그렇다고 말해 주세요. 좋은 방법은 대개 하나가 아니에요.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설명하는 힘은 교육과정이 중요하게 여기는 추론과 의사소통 역량이기도 해요.

4. 정확하게 먼저, 빠르게는 그다음에

빠르기는 서두른다고 생기지 않아요. 셈이 탄탄해지면 저절로 따라와요. 새로 배우는 셈은 손가락이나 바둑돌, 메모를 써도 괜찮다고 해 주고, 더는 필요하지 않을 때까지 조금씩 자주 연습하세요. 연산 문제집을 매일 몇 쪽씩 풀거나 학원에서 시간을 재며 연산을 연습하는 집도 많아요. 원리를 이해한 다음이라면 반복 연습이 셈을 단단하게 해 줘요. 하지만 아직 준비가 안 된 아이에게 스톱워치는 수학을 무서운 것으로 만들 수 있어요.

효과가 있는 것은 꾸준함이에요. 집에서는 하루 5분이 주말 한 시간보다 나아요. 아이가 계산 앞에서 자꾸 긴장한다면 ‘수학이 싫어요’ 안내도 함께 읽어 보세요.

외워 두면 좋은 기본 셈

학년이 올라가며 차곡차곡 쌓이는, 세지 않고 바로 떠올리면 좋은 셈이에요. 앞 학년의 셈은 계속 가져가요. 학교와 아이에 따라 속도가 다르니 참고용으로 봐 주세요.

학년이 끝날 무렵세지 않고 바로 아는 셈
유치원 만 5세반주사위 눈처럼 5개까지는 세지 않고 몇 개인지 알아봐요. 2와 2를 모으면 4처럼 아주 작은 수의 모으기.
초등 1학년10 가르기 다섯 쌍(1과 9, 2와 8, 3과 7, 4와 6, 5와 5)과 10에서 빼기(10 − 3 = 7). 같은 수 두 번 더하기(5 + 5부터 9 + 9까지). 받아올림과 받아내림이 있는 20까지의 셈은 점점 빠르게(7 + 8 = 15, 15 − 6 = 9).
초등 2학년20까지의 덧셈과 뺄셈을 세지 않고. 합이 100이 되는 몇십(30 + 70). 2학기에 배운 곱셈구구 2단부터 9단까지와 1단, 0의 곱은 겨울방학 동안 차근차근 익혀 가요.
초등 3학년곱셈구구를 섞어서 물어도 막힘없이. 곱셈구구로 나눗셈의 몫 구하기(6 × 7 = 42이니 42 ÷ 7 = 6). 1시간 = 60분, 1분 = 60초.
초등 4학년몇십, 몇백의 곱(30 × 40 = 1,200). 큰 수의 자릿값(1만의 10배는 10만, 1000만의 10배는 1억). 0.1 = ⅒, 0.01 = ¹⁄₁₀₀.
초등 5학년24의 약수(1, 2, 3, 4, 6, 8, 12, 24)나 4와 6의 최소공배수(12)처럼 곱셈구구 안에서 찾는 약수와 배수. ½ = 0.5, ¼ = 0.25, ¾ = 0.75.
초등 6학년같은 크기를 나타내는 분수, 소수, 백분율: ½ = 0.5 = 50%, ¼ = 0.25 = 25%, ⅕ = 0.2 = 20%, ⅒ = 0.1 = 10%.

자주 하는 실수

집에서 하는 5분 암산 놀이

인디의 도전 문제인디네 벌집에 꿀벌 198마리가 살고 있는데, 57마리가 더 날아왔어요. 이제 벌집에 있는 꿀벌은 모두 몇 마리일까요? 머릿속으로 계산해 보세요. 한 걸음 더: 그다음 99마리가 꿀을 찾아 날아가면 벌집에는 몇 마리가 남을까요? 정답 보기

198은 200보다 2 작아요. 200 + 57 = 257에서 더 넣은 2를 빼면 255마리예요. 몇백으로 바꾸어 계산하고 고치는 방법이에요. 한 걸음 더: 99를 빼는 것은 100을 빼고 1을 돌려주는 것과 같아요. 255 − 100 = 155, 155 + 1 = 156마리예요. 검산: 156 + 99 = 255.

암산 무료 학습지

집이나 교실에서 인쇄해 쓰세요. 학습지마다 둘째 쪽에 정답이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암산이란 무엇인가요?

외워 둔 기본 셈과 가르기, 이어 세기 같은 전략을 써서 머릿속으로 계산하는 거예요. 잊지 않으려고 중간에 나온 수를 살짝 적어 두는 것도 암산에 들어가요.

손가락으로 세어도 괜찮을까요?

셈을 새로 배우는 동안에는 괜찮아요. 특히 만 5세반과 1학년 아이에게 손가락은 좋은 도구예요. 10 가르기와 같은 수 두 번 더하기가 익숙해지면 대부분의 아이는 자연스럽게 손가락을 덜 쓰게 돼요. 3학년이 되어서도 덧셈을 거의 다 하나씩 센다면 10 가르기를 조금씩 자주 연습해 주세요.

구구단은 언제까지 외워야 하나요?

학교에서는 2학년 2학기에 곱셈구구 2단부터 9단까지와 1단, 0의 곱을 배워요. 따로 보는 구구단 시험은 없고, 담임 선생님이 수업과 단원평가에서 확인해요. 3학년 1학기 나눗셈에서 곱셈구구로 몫을 구하니, 그 전까지 섞어서 물어도 답할 수 있으면 좋아요. 19단처럼 9단을 넘는 구구단은 교육과정에 없어요.

암산 시험이 따로 있나요?

없어요. 초등학교에는 국가 시험이 없고, 암산 실력은 수업 중 활동과 단원평가, 수행평가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요. 학년 초에 기초학력진단검사를 하는 학교도 있는데, 점수를 매기려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아이를 찾아 지원하려는 거예요. 자세한 내용은 초등학교 수학 평가 안내에 있어요.

연산 문제집이나 학원 연산 수업이 꼭 필요할까요?

꼭 필요한 것은 아니에요. 원리를 이해한 다음이라면 문제집으로 하는 반복 연습이 셈을 단단하게 해 줘요. 다만 양보다 꾸준함이 중요해요. 하루 몇 문제라도 아이가 어떻게 풀었는지 말해 보게 하고, 틀린 문제는 왜 틀렸는지 함께 살펴보세요. 아이가 지쳐 하거나 수학을 싫어하기 시작하면 양을 줄여도 괜찮아요.

인디와 함께 연습해요

Beequation Kids는 기초 연산을 벌집 퍼즐로 바꿔 줘요. 아이가 막히면 꿀벌 인디가 힌트를 줘요. 광고도, 데이터 수집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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